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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 낮아져…가치주·방어주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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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인상 속도는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인상 중단 또는 인하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연준 긴축 속도 조절 기대로 올랐던 주식시장의 실망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11월 FOMC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75bp(1bp=0.01%p) 인상하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3.75~4.0%가 됐다"며 "연준 성명서는 비둘기적(통화정책 완화)이었지만, 기자회견 내용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허재환 연구원은 "12월 50bp, 2023년 1~2월 각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인상 속도는 주춤해졌지만 연준 금리인상 기조는 2023년 1분기까지 지속되고 최종 기준 금리 수준도 결국 5%에 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연준 긴축 속도 조절은 가능하나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부담을 씻어내지 못했다"며 "주식시장의 반등 탄력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업실적이 하향되고 있는 만큼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금리 하향 안정과 밸류에이션 상향이 필요하다"며 "실질금리 하락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아직은 가치 스타일과 방어적 업종 우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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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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