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0% 감소한 633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22.2% 증가한 9,012억, 당기순이익은 11.9% 줄어든 487억 원으로 집계됐다.
동원산업은 "상반기의 실적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가고 있다"면서 "수산사업 부문의 호조 속에서 유통사업, 물류사업 모두 준수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1일 합병 기일을 거쳐 통합 동원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순수 지주사 역할의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하여 `사업형 지주사`로 출범, 양적 매출 증가와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질적 성장도 기대된다.
사업형 지주사로서의 역할은 물론, 핵심 계열사들의 모회사로서 사업 간의 융합, 지원, 투자 활동 등을 통해 동원그룹의 새로운 50년을 열어나간다는 각오다.
합병 절차는 오는 16일 기존 동원엔터프라이즈 주주에게 교부하게 될 신주를 상장하면서 마무리된다.
동원산업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왔던 식품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첨단 신소재 분야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