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모빌리티는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가져다준다. 오지,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사회 포용에도 기여할 것"
요르그 피터 뮬러 에어버스 UAM 총괄사장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 모빌리티 혁명 UAM, 도시지도를 바꾼다`에서 연사로 나서 대형 항공사 에어버스가 항공산업에서 바라보는 UAM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요르그 피터 뮬러는 1만 3천 대 항공기를 보유한 거대 항공사 에어버스의 인프라에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항공기 운항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모빌리티인 UAM 시장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금이 에어버스 모빌리티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변곡점"이라며 UAM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가치를 가져다줄 항공 우주에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버스는 새로운 UAM 기체 `시티 에어버스`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시티에어버스는 한꺼번에 여러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드론 형태 헬기다. 최근 독일 바바리아주 만힝에서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무게 2톤가량의 시티에어버스를 시범 운행한 바 있다.
뮬러 에어버스 UAM 총괄사장은 UAM 상용화를 위해선 저소음 설계와 친환경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착, 출발지를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소음에 있어)지상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며 UAM 기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에어버스가 개발한 시티에어버스는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배기가스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뮬러 에어버스 UAM 총괄사장은 시티에어버스의 경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므로 기존 헬리콥터 승강장에 이착륙할 수 있어 추가 인프라도 거의 필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체를 기업 셔틀,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오지,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 갈 수 있어서 사회 포용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