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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1,537억원…전년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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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원자재 가격 상승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5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익도 같은 기간 11% 감소한 5,006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며 매출 원가 부담이 높아진 게 영업익 부진의 이유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의 올 3분기 매출원가율은 92.4%로 1년 전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대형 공사 매출 본격화와 환율 효과 등으로 선방했다. 3분기 매출은 5조4,308억원으로 같은 기간 24.8% 증가했고, 누적으로도 17.6% 증가한 15조1,556억원을 나타냈다.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이 돈을 벌어다줬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장부상 외화순자산 평가익이 반영되며 58.2% 증가한 2,34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으로도 50.3% 증가한 6,428억원을 나타냈다.
신규 수주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목표치를 초과한 101.3%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28조7,295억원 어치를 따냈다. 이에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91조2,506억원에 이르며 약 5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6,753억원이며, 순현금도 2조9,525억원으로 유동성은 풍부한 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에는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소형모듈원전(SMR),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한 신사업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 풍부한 해외 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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