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반도체 기자재를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금융울 확대 공급한다.
무보는 26일 글로벌 반도체 산업 주도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중소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보험 우대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무역수지 개선, 수출입 리스크 대응력 강화, 수출산업 경쟁력 향상 지원을 아우르는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무보는 반도체 기자재를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무역금융 확대 공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우대지침을 내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우대지침은 반도체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회원사는 물론 사업자등록증을 통해 반도체 부문에 종사하는 기업임이 확인되면 적용된다.
무보는 이번 우대지침을 통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는 단기수출보험과 수출 관련 자금 지원을 위한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최대 1.5배까지 우대하고 수입자 신용 조사 수수료를 연간 5건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국가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반도체 기업을 글로벌 선도 위치로 안착시키기 위하여 전사적 역량을 모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