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1% 늘어난 2조6617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측은 "비은행 수익 비중이 17%로, 2019년 지주 전환 당시(10%)보다 확대됐다"라며 "리스크 관리 중심의 영업문화가 정착되고, 적극적으로 판관비용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 26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관련 수수료 등의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모습이다.
우리금융 측은 "지속적으로 추진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29%, 연체율은 0.22%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3%, 223.5%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충분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선제적 비용관리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p 개선된 40.5%을 기록하며 그룹 경영효율성은 더욱 제고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거양하며 탄탄해진 우리금융의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완전민영화라는 성과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충 노력으로 순영업수익이 연평균 11.3% 증가하면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이익창출력을 확보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 3735억원, 우리카드 179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67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83억원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