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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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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인덱스 > 눈을 한 번 깜빡일 틈도 없었습니다. 바로 달러 인덱스 때문인데요, 눈을 한 번 감았다 뜨면 내려가고, 다시 감았다 뜨면 올라갔습니다. 어제 달러 인덱스는 장 초반 하락하다가 이후 반등하고, 다시 떨어졌죠. 그런데 오늘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연준이 시장이 기대한 것처럼, 혹은 기대한 것보다 더 매파적일 수도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안전 선호 심리가 다시 올라와 준 것도 달러화의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더 많이 올려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 달러 파운드 환율 > 마구 뛰어가던 영국의 파운드화는 오늘 다시 쉬어갑니다. 프로그램이 마칠 때까지 도대체 몇 번이나 언급될 지 셀 수도 없을 것만 같은 단어, 바로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경기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 식품 가격이 급등하며,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0%가 넘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8월의 9.9%보다도 더 오른 수치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과 같습니다. 두 자릿 수의 물가 상승률이 다음 달 초에 있을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 폭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지만, 그래도 파운드화를 뒷받침하지는 못했습니다.
< 엔 달러 환율 > 엔화의 약세는 어제 잠시 경보로 걷는 듯 하더니 다시 천천히 걸어갑니다. 엔 달러 환율은 32년 만에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엔 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이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고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크게 가져갈 것이라는 것도 엔화에는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국채금리와 일본 국채금리의 금리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캐리 수요를 자극할 수도 있어섭니다. 일본 외환 당국도 개입에 나설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모두 엔화의 가치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며, 추가 하락이 나온다면 그 어떤 조치도 마다치 않겠다고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의 목적은 일단 확실하고 지속적인 반전을 유도하기보다는 투기의 규모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제유가 > 늘 우리가 생각한 대로만 흘러가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생각과 다르게 흘러갈 때가 참 많죠? 국제유가가 그랬습니다. 유가는 어제의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3%대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EIA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 간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72만5천 배럴 줄어든 4억 3천 735만 7천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는 170만 배럴 증가였는데, 줄어도 너무 줄었습니다. 트래디션 에너지는 주요 산유국들이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90달러 선 정도를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감산 의지를 꺾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UBS 역시 유가의 추가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 천연가스 > 유럽연합 EU의 집행위원회가 천연가스 선물시장에 한해 한시적으로 가격 상한제를 공식 제안하고, 공동 구매 방안도 내놓으면서 천연가스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연출합니다. 또, 튀르키예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에 공급할 수 있는 `가스 허브`를 튀르키예에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튀르키예의 말을 빌리자면, 앞으로 유럽은 튀르키에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더이상 노르트스트림을 통해 전달될 수 없는 가스량이 튀르키예에 구축되는 가스관을 통해 전달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소식에 천연가스는 3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기도 했습니다.
< 원목 > 어제 10월 주택시장지수가 10년 만에 최저치까지 주저앉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9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8.1% 감소한 144만 건으로 집계되면서 같은 흐름을 다시 한 번 체감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7%를 넘어서면서 신규 주택 시장도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주택 판매 시장과 함께 원목 가격도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밀 >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미국산 밀의 가격도 덩달아 높아집니다. 수입국들이 지갑을 열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수요가 위축되면서 밀은 떨어졌습니다.
< 커피 > 커피는 어제 1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고 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 남은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의 커피 가격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달러화는 계속 올라갈 것이고 브라질에서는 더 많은 원두가 출하될 예정이기 때문에 2024년, 2025년, 그리고 2026년에 걸쳐서 꾸준히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금 > 달러화의 가치가 크게 힘을 받으면서 금은 힘을 잃습니다. 3주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는데요,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은 금의 기술적인 매도세가 예측되며, 추가 하락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9월에 나왔던 1,615달러 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1,600달러까지도 내려갈 것으로 봤습니다.
< 알루미늄 > 미국의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 자체는 거의 확실시된 가운데, 런던금속거래소의 알루미늄 재고는 계속 쌓여만 가고 있는데요, 관련된 소식도 있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당분간 러시아산 알루미늄 중 상당량이 한국의 광양항을 통해 전세계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원자재 거래업체인 글렌코어가 전남 광양항에 있는 런던금속거래소 지정 창고에 러시아의 알루미늄 업체인 루살의 알루미늄을 운송했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인인 양은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 암호화폐 > 다음은 바이낸스 기준 시총 상위 10개 암호화폐의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유럽연합 EU의 집행위원회는 올 겨울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난에 대처하기 위해, 회원국들에게 암호화폐 채굴기업들의 에너지 사용 제한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2년 사이 2배 넘게 늘어난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목적인 것 같습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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