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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국채 매각 양적긴축 11월 1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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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11월 1일부터 보유 국채를 매각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BOE는 10월 31일에 국채 매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정부의 예산안 발표가 있는 점을 고려해서 이와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4분기에는 만기별로 단기와 중기 국채만 매각하고 장기 국채는 처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BOE는 당초엔 10월초부터 보유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흡수하는 양적긴축(QT)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BOE는 9월 22일 통화정책회의 후 보유국채 매각을 10월 초부터 시작하고 1년간 총 800억파운드 규모를 처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의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예산 발표로 인해 국채가격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보유 국채 매각 시점을 10월 말로 한 차례 미뤘다.

BOE는 과거 금융위기에 대응해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국채를 사들이는 양적완화(QE) 정책을 펼쳤고 현재 보유국채가 약 8천400억파운드(1천356조원) 규모다.

한편,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BOE가 최근 금융시장 어려움을 고려해서 양적긴축 시작 시기를 또 연기할 것 같다고 보도했으나 BOE 대변인은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한 관계자는 "양적긴축을 연기하면 BOE의 신뢰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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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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