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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물가 상승까지…車 구매심리 1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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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매 심리가 최근 1년 중 가장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한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의향 지수는 85.7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딜로이트의 자동차 구매 의향 지수는 향후 6개월 이내에 자동차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 비율을 추적해 산출하며, 지수는 100을 기준선으로 강약을 판단한다.
지수는 지난 7월 119까지 상승했다가 8월 들어 급락했다.
딜로이트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딜로이트 글로벌 컨슈머 트래커 최신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명 중 6명(59%)이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의 경우 이 비율은 45%였으나 1년 사이 14%포인트나 급증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도 최근 구매 심리가 크게 꺾였다.
미국의 자동차 구매 의향 지수도 최근 1년 동안 3개월을 제외하고는 100 이하에 머무르면서 지속적인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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