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2일 LG전자의 현재 주가가 모든 우려를 선반영한 상태이며 내년 영업이익 성장도 전망돼 향후 반등할 것으로 봤다.
양승수 연구원은 "과거 LG전자의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8배 이하로 내려갔던 시기는 MC(모바일) 사업부의 부진과 우호적이지 못한 매크로 환경으로 감익이 예상됐던 때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2개월 선행 PBR이 0.66배인 현재의 주가는 이미 감익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은 VS(전장) 사업부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고 물류비와 원재료 안정화를 통한 비용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7% 성장할 것"이라며 "현 상황이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기 때문에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다"고 봤다.
또 "우려되는 LG전자의 본업인 H&A(생활가전) 사업부의 실적도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와 비용 절감을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며 향후 주가 반등을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이 같은 판단에 근거해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