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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재무장관 "달러는 안전한 피난처...자연스러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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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 심화 등으로 세계 시장이 악재에 빠진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경제에 대해 “매우 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WB(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옐런 의장은 이날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관점에서 볼 때 나는 미국이 매우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초 우리는 경제가 매우 강한 회복세 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다만 최근 발표된 고용보고서는 매우 회복력 있는 경제를 보여줬다”고 했다.

앞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9월 고용보고서는 시장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왔다. 보고서에서 미국 노동부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3000명 증가한 반면 실업률은 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69년 이후 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실물 경기 우려로 긴축 속도 조절론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꺾이며 미국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지기도 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금융 시장이 계속해서 잘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심화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우선 과제라고 인정했다. 다만 그는 “건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기업들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감당할 수 있는 부채 부담을 안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긴축 통화정책 환경에서 발생하는 디레버리징(대출 상환·축소)의 징후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결정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장의 유동성에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심각한 우려를 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달러 강세 현상에 대해서는 “시대가 불확실할 때 자본은 안전한 시장으로 유입 된다”며 “달러는 안전한 피난처”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통화 긴축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결과이기도 하다”며 “이 같은 모든 상황들이 달러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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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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