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목표가 하향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2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 거랭리 보다 9,500원(4.96%) 하락한 1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크래프톤에 대해 아쉬운 실적을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 밸류에이션 하락 및 12개월 선행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7% 감소한 4,319억 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1,590억 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는 매출액 하회, 영업이익은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는 PC의 경우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반등이 예상되지만 PC보다 매출 비중이 큰 모바일의 경우 매출 감소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컨텐츠 업데이트 및 신작 관련한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비수기인 2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인건비는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다만 마케팅비는 기존 게임 컨텐츠 업데이트와 게임스컴 참여 등 신작 관련한 마케팅 집행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비는 신작을 출시하는 4분기에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4분기는 신작 출시에도 불구 영업이익율(OPM)이 3분기 37%에서 29%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