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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깜짝실적'…3분기 영업익 5,219억원

매출 7.6조원…시장 컨센서스보다 1조원 더 많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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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잠정실적을 통해 매출 7조 6천억 원, 영업이익 5,2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9%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는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매출 6조 1천억 원, 영업이익 3,820억 원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컨센서스보다 매출은 1조 원, 영업이익은 1,400억 원 가량 더 많이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깜짝실적 배경에는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원소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 연동이 계약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환율 효과와 함께 판가 연동 계약이 기존 원통형 셀에 이어 3분기에는 전기차(EV) 파우치 셀까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전기차(EV) 고객사의 출하량 확대와 함께 다수의 잠재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생산량 계획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8월 발효된 IRA 법안으로 내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선 자동차 부품 가운데 일정 부분 이상이 북미에서 생산돼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20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북미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북미 지역 연간 생산능력은 230기가와트시(GWh) 수준이다. 한국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중 최고 수준이다.

4분기부터는 GM과의 미국 합작 1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합작공장 구축에 따른 북미 시장 지배력은 IRA 법안 효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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