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과 6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에스비비테크가 1,657.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청약으로 총 7억4,592만3,990주의 주문이 들어왔으며 모인 증거금은 약 4.6조 원에 이른다.
이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스비비테크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하모닉 감속기 양산업체다. 지난달 말 진행됐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6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제작과 설계가 까다로워 기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품목들을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 에스비비테크의 IPO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이사는 “에스비비테크의 IPO에 관심을 보여주시고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기술개발 및 영업 확장에도 힘쓰며 투자자들께 실적으로 돌려드릴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1만2,400원으로 희망 공모밴드 최상단으로 결정됐고,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총 737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