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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美주택시장, 2009년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급락 가능성多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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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시장이 큰 침체로 향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조사업체 블랙나이트 데이터 & 애널리틱스(Black Knight Data & Analytics)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주택 가격은 이미 2009년 주택 부동산시장 붕괴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을 기록했다.
블랙나이트는 보고서에서 "지난 2년 가량의 기록적인 성장을 한 미국 주택시장은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7월 미국 주택의 중위 가격은 1.5%, 8월 0.98%으로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문제는 이번 주택가격 하락세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매파적 고금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미국 주택시장은 앞으로 더 큰 폭의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들의 보고서 내용에 대해 월가의 주요 기업들과 분석가들은 "이번 데이터는 미국 주택 가격의 급락 가능성이 있다는 것의 출발점에 불과하다는 걸 시사하고 있다"며 "이는 10여 년 전 주택담보대출 거품이 꺼졌을 때 보였던 27% 감소보다는 작겠지만 여전히 대공황 이후 두 번째로 빠른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도 "최근 주택시장 약세로 집값이 5%~10%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 박사도 "경기가 침체를 피하더라도 현재의 상황은 집값이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 5%에서 10%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만일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 집값 하락폭은 10~15%로 훨씬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2008년 같은 집값 폭락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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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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