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과 배누리가 당혹감과 어색함이 섞인 채 조우한 편의점 재회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10월 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될 KBS1 새 일일 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이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다. 백성현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태성리테일 재벌 3세 까도남 장경준 역, 배누리는 겉은 당차고 강해 보이지만 내면은 여린, 싱글맘이자 소복희 곰탕집 며느리 이영이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백성현과 배누리가 당혹감과 어쩔 줄 모르는 어색함이 뒤섞인 극과 극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편의점 투샷을 선보였다. 극중 이영이(배누리)와 장경준(백성현)이 편의점에서 함께 근무하게 된 상황. 장경준은 격무에 지쳐 잠이 든 ‘업무 선배’ 이영이를 안쓰러운 듯 바라보고, 이영이 역시 편의점 일은 처음이라 허둥대는 신입 사원 장경준을 안타깝게 쳐다본다.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던 재벌 3세와 싱글맘 이영이가 편의점에서 재회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악연으로 시작된 두 사람 관계가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백성현-배누리의 다시 만난 편의점 투샷은 두 사람이 다른 모습으로 재회하는 첫 씬이자,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서 마음의 좌표가 미세하게 움직이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두 사람은 작품과 관련한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장경준과 이영이 캐릭터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고, 고영탁 감독의 디렉팅을 꼼꼼하게 듣고 동선의 합과 감정선을 여러 번 맞춰보는 열의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첫 만남과 달라진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 연기를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애틋한 케미를 발산하며, 앞으로의 연기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제작진은 “백성현과 배누리가 맡은 장경준과 이영이는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인물이다. 두 사람이 신선한 케미를 발산하면서 점차 관계가 변해가는 과정이 예사롭지 않을 것이다”라며 “범상치 않은 둘의 관계를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1 새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는 오는 10월 3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