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 주식 전략가는 29일(현지시간) 4분기 중에 ‘안도 랠리’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로너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말로 갈수록 전망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분기 어느 시점에 위험을 지려고 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안도 랠리’가 나올 수 있다”며 “이 시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인식전환이 있을 수 있으며 랠리를 촉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3분기 실적보고 기간을 통해 수익 회복력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크로너트는 2023년 상반기에 심각한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이 5%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난 8월 제롬 파월 의장이 ‘일부 고통’을 경고했을 때처럼 연준이 계속 금리 인상을 고물가 억제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갈수록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준을 향해 “금리를 인상할수록 더 심각한 경제적 충격을 낳을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크로네트는 이번 주 초 분석노트를 통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연말까지 4200으로 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이날 종가보다 15% 가량 상승한 값이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8.57포인트(2.11%) 내린 3640.47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