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은 2020년 4월 론칭 후 처음으로 첫 화면을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명품, 프리미엄 뷰티 등 상품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많은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기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몰 수준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상품을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롯데온은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와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 등 버티컬 서비스를 중심으로 개편을 단행했다. 첫 화면에 전문관 아이콘을 배치하고, 각 전문관에서는 인기 상품 및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들을 추천해준다.
실제 롯데온의 뷰티 매출은 온앤더뷰티 오픈 이후 30% 가량 신장했다. 온앤더럭셔리 매출도 오픈 초기이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3배 증가했다.
롯데온은 연내 패션과 리빙 전문관 오픈과 더불어 전체적인 운영 형태도 전문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개인화 영역도 강화했다. 고객의 검색 이력 및 구매 패턴을 바탕으로 추천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추천 상품의 매출이 하루 매출에서 20% 가까이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추천 영역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상품 추천은 롯데온이 엄선한 상품을 제안하는 `오늘의 쇼핑 큐레이션`과 비슷한 취향의 고객을 묶어 상품을 제안하는 부분 등이 있다.
강진선 롯데온 프로덕트전략팀장은 "롯데온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외부 셀러들의 상품을 한 곳에서 검색하고 판매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지는 전문 플랫폼으로 변화하기 위해 이번에 첫 화면을 개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