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목표가 하향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2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 보다 3,000원(-1.88%) 하락한 15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6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낮췄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올해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경기 하락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병국 연구원은 “주요 이유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국내 의약품 사업부의 원가 및 비용 증가, 외주 업체의 인건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 때문”이라며, “환율 상승으로 인한 해외 수입 원재료비 상승, 신제품 판촉비 상승이 주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으로 국내 의약품 사업부의 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나보타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침투하기 때문에 경기하락에도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7일 자사 보툴리눔 톡신 ABP-450(한국 제품명 나보타)’의 경부근긴장이상 미국 임상 2상에 대한 탑라인 결과를 공개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임상시험에 참여한 경부근긴장이상 환자들을 20주 동안 추적한 결과, 위약 대비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