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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 "윈저 사업부 매각 계약 해지"

"윈저글로벌 통해 운영"…매각 대금 못 맞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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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디아지오는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메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하 베이사이드-메티스)과의 윈저 사업부 매각 계약을 해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아지오는 `조니워커`, `기네스`, `스미노프` 등 브랜드를 가진 글로벌 주류 기업이다.

계약 해지는 베이사이드-메티스가 지난 3월 25일 발표한 매각 계약 조건 가운데 일부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주류 업계에서는 베이사이드-메티스가 투자자였던 더블유아이(WI)가 빠지면서 매각 대금 2,000억 원을 맞추기 어려웠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12월부터 디아지오 글로벌 본사의 방침에 따라 윈저 매각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실시된 것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19년 4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59.4% 줄어든 200억 원에 머물렀고, 2021년 370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밑돌았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글로벌은 디아지오코리아 법인 소속 인터내셔널 스피릿 및 맥주 사업과 별개의 독립된 법인 형태로 윈저 사업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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