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 `오늘밤 마트직송`을 기존 4개 점(영등포점, 영통점, 칠곡점, 수성점)에서 남현점, 잠실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늘밤 마트직송은 저녁 7시까지만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밤 12시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다. 기존 `마트직송`의 온라인 주문 마감 시간을 5시간 연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온라인 배송 격전지라 불리는 강남권역 공략하기 위해 기존 4개 점에서만 운영했던 서비스를 남현점, 잠실점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역 매장 남현점은 오늘 19일부터, 잠실점은 오는 10월 중으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강남3구는 막강한 구매력, 높은 1~2인 가구 비중, 오피스 밀집 등 온라인 배송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중요 거점으로 꼽힌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강남권역의 배송차량을 67% 증차하며 온라인 수요 공략에 나섰다. 실제 8월 말까지의 남현점과 잠실점의 평균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여기에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로 강남권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벽보다 빠른 오늘밤`이라는 콘셉트로 신선도 보장 등 새벽배송보다 높은 경쟁력을 드러냈다.
회사 측은 본래 홈플러스 자체 온라인 배송 시스템 마트직송을 활용한 야간배송으로 사업안정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칠곡점과 수성점의 매출은 약 40%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오늘밤 마트직송을 전국 주요 도시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진행 중인 서비스도 전문 인력 `피커` 추가 투입 등으로 당일배송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온라인 배송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생존전략인 만큼, 배송역량을 한껏 끌어올린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등으로 당일배송의 대표주자로 거듭나는 홈플러스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