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지난 금요일 장 미증시 특징주들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11개 섹터 가운데 필수소비재주와 부동산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주와 산업재가 가장 크게 빠졌고요. 자재주가 뒤를 이어 하락했습니다.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들 살펴보겠습니다.
(페덱스) 금요일 장 뉴욕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페덱스는 2분기 예비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오자 금요일 장에서 21% 급락했습니다. 2분기 들어 글로벌 운송 규모가 적었다는 게 원인으로 보이고요. 많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의견을 하향했습니다. 페덱스 CEO는 CNBC를 통해 경제가 세계적 침체에 직면할 거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UPS) 이날 페덱스의 주가 급락은 다른 동종 업체들의 주가 하락도 견인했습니다. UPS의 경우도 4% 떨어졌습니다. 또 뉴욕증시에 철도나 항공, 물류 등 운송 부문 20개 종목을 모아 놓은 지수인 다우존스 운송 평균 지수는 이날 52주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FAANG주) 이어서 주요 빅테크들 흐름 살펴볼텐데요. 메타와 알파벳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는 게 특징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고요. 메타는 2% 하락 마감했고 알파벳은 장 끝에 낙폭을 축소하더니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아마존) 시장 전반의 매도세 속에서 아마존도 2% 떨어졌습니다. 한편 UBS는 아마존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보다도 아마존의 소매 부문 성장과 매출총이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특히 북미쪽 사업을 눈여겨본다고 전했습니다.
(애플) 금요일 장 애플은 1% 떨어지며 150달러선에 마감했는데요. 투자의견 들어보겠습니다. 키방크가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아이폰 판매의 전년대비 수치를 보면, 이번 9월 애플의 주가흐름이 매력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넷플릭스) 대표적 빅테크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던 건 넷플릭스였습니다. 장중에 플러스권으로 올라오면서 2% 상승 마감했는데요. 씨티그룹이 넷플릭스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목표가도 275에서 3백달러로 높였는데요. SVOD, 즉 구독 주문형 비디오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기차) 전기차업체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특히 리오토와 니오, 샤오펑의 주가가 6%씩 빠지면서 크게 떨어진 모습입니다.
(테슬라) 테슬라 주가 흐름도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금요일 장끝으로 가며 낙폭을 계속해서 축소하더니 약보합권에 마감했는데요. 303달러선 나타냈습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인플레 감축법의 수혜로, 테슬라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도이치방크는 테슬라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는데요. 목표가도 375에서 4백달러로 높였습니다. 도이치방크는 직접 베를린 공장 투어를 해보면서 모간스탠리와 마찬가지로 테슬라가 인플레 감축법의 수혜를 받을 거고 매출 총이익의 추정치도 높인다고 전했습니다.
(제너럴일렉트릭) 제너럴일렉트릭은 공급망 문제로 3분기 실적을 우려했습니다. 제너럴일렉트릭의 최고재무책임자는 자사가 계속해서 공급망 차질 이슈를 겪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고객들에게 제품을 운송하는 과정에 영향을 받고 있고 이는 제너럴일렉트릭의 현금흐름에 압박을 가하는 걸로 이어진다는 설명입니다. 금요일 장 제너럴 일렉트릭도 3.6%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우버) 우버는 2016년에 이어 또다시 해킹 공격을 당했습니다. 18세 해커가 직원 메신저를 통해 장난으로 침입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금요일 장 우버 주가는 3%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주) 반도체주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 장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 상승했고 AMD와 퀄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 주가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장중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낙폭을 회복하고 2.6%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어도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하향에 따라 어도비 주가는 금요일 장 3% 빠졌습니다. 장중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에 대해 좀 더 지켜볼 거라며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낮췄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 금요일 장 성장주들의 매도세에 따라 스노우플레이크도 6% 빠졌습니다. 다만 투자의견은 긍정적이었는데요. 니덤은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한 매수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기업의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이터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새로운 플랫폼을 장착하면서 잠재적 시장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보잉) 보잉은 일부 737맥스 비행기를 중국에 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요일 장 3.7% 빠졌습니다. 또 보잉은 지난주 일주일동안 9%가 빠지면서 다우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가장 부진한 주간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간 단위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홈디포도 8% 씩 빠지며 다우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약보합권에서 마감했고요.
(홈디포) 금요일 장만 놓고 보면 홈디포는 1.5%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홈디포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격동의 경제 속에서도 홈디포의 사업은 견재하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건 맞지만 홈디포는 소비자와 공급사, 그리고 DIY시장의 회복력이 뛰어나다고 전했습니다.
(알코아) 모간스탠리가 알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습니다. 알코아의 잉여현금흐름과 알루미늄 가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주가를 뒷받침할거라고 전했습니다. 금요일 장 알코아는 1.5% 하락 마감했습니다.
(세일즈포스) 끝으로, 금요일 장에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들 더 살펴보겠습니다. 세일즈포스가 장중 52주 신저가 기록했는데요. 세일즈포스는 금요일 장 2% 하락했고 1년동안은 40% 넘게 빠졌습니다.
(버라이즌) 통신업체들이 나란히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는데요. 버라이즌은 다만 0.5% 상승으로 마감을 했고 1년동안은 20% 넘게 빠졌습니다.
(AT&T) AT&T도 장중 52주 신저가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장에선 약보합권에 마감했고요. 지난 일년간은 18%대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특징주 살펴봤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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