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자회사인 `토스플레이스`가 밴 대리점에 제공하는 가맹점 관리 프로그램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토스플레이스는 오프라인 가맹점의 결제 단말기를 제조·공급하는 기업으로 내년 초 사업 출범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이에 앞서 협력사인 밴 대리점을 대상으로 가맹점 통합관리 시스템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상공급해왔다.
다만 이 과정에서 토스플레이스가 프로그램을 통해 가맹점의 이름과 사업자 등록번호, 전월 객단가 등 가맹점주의 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7일 "토스 측에서 이야기하는 스크래핑 방식에 대한 얘기는 들었다"며 "사실 파악을 하도록 담당 부서에 요청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토스플레이스 측은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되는 모든 정보는 밴 대리점이 수집하는 정보와 동일하다"며 "수집된 모든 정보는 토스 전 계열사 어느 곳에서도 활용되지 않고 가맹점 통합관리 목적으로만 사용된다"고 해명했다.
다만 논란이 가중되며 토스플레이스 측은 우선 조치로 해당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설명헀다.
토스파트너스 측은 "신규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이며 기존 수집된 정보 또한 모두 삭제 완료했다"며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