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가 우려됐던 포스코 주가가 태풍 힌남노으로 인한 고로 중단 악재까지 겹치면서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25% 떨어진 23만 8천 원에 거래 중이다.
이틀 전만해도 25만 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 7일 24만 3천 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회사 측 공시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이번 사고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연결 매출액의 24.2%에 달한다.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의 주요 자회사로 연결자산총액의 43.9%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무제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다만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하고 있는 배당주"라면서 "2차전지 소재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과도한 낙폭은 제한적일 거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