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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매매 여성 47%의 대답…"다른 일 하고 싶다"

입력 2022-09-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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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성매매 집결지의 성매매 여성들 절반이 집결지가 없어질 경우 탈성매매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대전의 한 관련 상담소가 6일 밝혔다.
이날 느티나무상담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 성매매 여성 4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성매매 집결지가 없어진 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에 47%(22명)가 "이번 기회에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또 생계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면 자활지원금을 신청하겠다고 답변한 사람도 60%(28명)에 달했다.
이번 설문 결과는 이날 대전역에서 열린 성매매 집결지 대안 마련 정책토론회에서 발표됐다.
최명순 대전여성자활지원센터장은 토론회에서 "성매매 집결지 도시재생사업은 성매매 여성의 인권회복 관점에서 진행돼야 한다"면서 "집결지 폐쇄를 위해서는 이 여성들에 대한 통합적인 자활지원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주로 중장년 여성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일 경험 부족으로 성매매에 유입된 만큼 경제적 지원과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재생을 위한 시민연대가 2022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대전광역시, 대전여성단체연합과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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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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