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과 명상`을 테마로 한국미학을 담아 세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한국 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다감각적으로 조명하는 몰입형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 현대 미술을 통한 다감각 인터렉티브 `MIND·FULL·NESS(마음챙김)` 전시에는 모두 35명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회화와 조각을 비롯해 사진과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로 향기, 빛, 소리와 같은 감각의 활성화를 통해 단순한 시각적 반응을 초월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국 모더니즘의 상징이 된 `단색화` 예술이 강조된다.
이는 멀리서 보면 단순한듯한 작품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헤아릴 수 없이 깊고 복잡하며 채워지고 비워지는 무수한 반복의 과정이 담긴 작가 개인의 명상적 경험과 깨달음에 대한 궁극적 산물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총괄 디렉터 박수연 대표(미국 조지워싱턴대 서양미술사 전공 / SURI 대표)는 "명상적 개념을 몰입형 전시에 접목해 작가의 내적 여정과 평행한 환경을 만듦으로써 관객이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비움과 채움의 한국적 핵심 철학과 미학을 바탕으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어지러운 마음으로부터 내면을 채우는 과정, 아름다운 공간에서 나를 둘러싼 예술로 그 내면을 채우는 과정이 하나의 온전한 체험으로 이루어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박 대표는 "전시된 많은 작품들은 수동적 감상의 대상에서 치유와 영감을 일깨우는 물리적 매개체로 승화되어 예술의 본질적 가치와 역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MIND·FULL·NESS(마음챙김)` 전시 큐레이터팀 관계자는 "예술 산업의 계층 구조와 기존의 경계를 넘어 예술가, 화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과 직접 협력해 기획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또한 "첫번째 프리즈 서울을 맞아 개막하는 이번 전시의 다감각적 큐레이션은 한국 예술을 보다 새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와 기억에 남을 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행사는 전시공간 뿐만 아니라 건강&뷰티 공간, 야외 명상공간, 마음챙김, 명상, 웰빙 등 한국 미술을 주제로 특별히 기획된 M 라이브러리 및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으며 사운드베스, 싱글벨, 다도, 명상 수업, 요가, 웰빙 프로그램, 분재정원 가꾸기 수업 등의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행사는 9월 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빌라드파넬에서 이뤄지며 매주 월요일은 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