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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밥상물가 잡는다"…배추·무 등 농산물 4천톤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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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이 들썩이자, 정부가 배추·무·마늘 등 농산물 공급량을 4천톤 이상 늘리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8월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어 주요 성수품 시장 동향과 수급 상황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배추와 무는 재배면적 감소와 일조량 부족에 따른 생육 지연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 지난달 하순 기준 소매가격이 평년보다 각각 2.8%, 19.1% 올랐다.

정부는 추석성수기를 대비해,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물량을 활용해 지난달 18일부터 매일 배추 약 310톤, 무 260톤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농협 채소가격안정제 계약재배물량을 활용해 배추는 1,0,50톤, 무는 2,100톤 이상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양파와 마늘 역시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평년보다 각각 34.9%, 37.1%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매일 양파 200톤, 마늘 20톤을 공급하고 있으며 추석 때까지 정부비축물량을 활용해 양파 350톤, 마늘 35톤을 추가 공급한다.

추석 때 수요가 치솟는 소고기의 경우 공급 여력이 충분해 이번 추석 대책기간 전년보다 16.8% 늘어난 역대 최고 수준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한우 가격은 평년보다 9.6% 낮지만 돼지고기는 17.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기준 돼지 도축물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밤, 대추, 잣도 가격이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의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해양수산부와 함께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기간에 농축산물 할인쿠폰 예산을 기존 월 90억원에서 최대 450억원으로 확대해 배추, 무, 사과, 배 등 14개 추석 성수품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5개 대형마트와 지역농산물 직매장 25곳, 전통시장 588곳 등 전국 2,952개 유통업체가 동참하고 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제11호 태풍의 진행경로에 따라 일부 품목의 수급이 영향받을 수 있지만 과일류 수확인 이달 3일 이전에 대부분 마무리되고 노지채소류는 정부 비축물량을 최대한 방출할 계획"이라며 "추석 성수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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