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 "투트랙전략을 활용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강조하면서 생계형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정책에 대해 "20∼30대 소상공인들은 창의력이 뛰어나고 `디지털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며 "(20∼30대) 창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진공 사옥 이전에 문제에 대해서는 "1위 과제는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이라며 "임대와 건물 매입, 신축까지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도 "판단은 보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전날인 지난달 31일 중기부가 발표한 2023년 예산안이 삭감된 데 대해서는 "코로나 2~3년간 정책자금 예산이 굉장히 늘었는데 이 시기와 같은 직접 지원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역량을 강화해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온라인 능력을 높이는 등 장기적 체질개선이라는 측면에 예산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지역화폐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지역화폐가 편의를 제공해서 인기 사업이 되고 있지만 온누리상품권과 경쟁 관계가 되고 있다"며 "온누리상품권을 좀 더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여 대체하는 역량을 키우려고 한다. (지역화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관이 돼서 운영하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장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조상들은 전통시장에서 추억이 많아 그곳에서 준비하면 즐거워할 것"이라며 "전통시장에서 추석에 장보는 비용이 6만원 이상 대형마트 보다 싸다. 그런 활동이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