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디지몬빵이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4일부터 업계 단독으로 판매 중인 디지몬빵이 출시 일주일동안 25만 개 판매되는 등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실제 디지몬빵 출시 당일부터 세븐일레븐 점포에 다수의 고객이 대기하는 등 포켓몬빵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블로그나 소셜미디어에도 디지몬빵 구매 성공기나 실패담, 디지몬 띠부씰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몬`은 2000년대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인기 캐릭터다.
디지몬빵은 롯데제과에서 생산한 상품으로, ``아구몬의 허니크림빵`, `텐타몬의 고소한 땅콩샌드`, `파닥몬의 마롱호떡`, `파피몬의 파인애플케익`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총 182종의 디지몬 띠부씰이 무작위로 1개씩 동봉돼 있다.
한편, 디지몬빵 열풍으로 세븐일레븐의 전체 빵 매출도 증가했다. 디지몬빵 출시일부터 일주일간 전체 빵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올랐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어릴적 디지몬 어드벤처를 봤던 2030 소비자부터, 자녀, 손자, 손녀에게 줄 빵을 구매하는 중장년 세대와 어린이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디지몬빵을 구매하고 있다"며 "디지몬빵으로 어릴 적 추억을 이야기하며,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