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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포기 고민 중"…'환율 쇼크'에 미국생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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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학생 커뮤니티에는 환율 상승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을 우려하는 글이 매일같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된 글을 보면 이미 유학을 가 있는 학생이나 한창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환율에 따른 걱정은 매한가지다.

원/달러 환율이 29일 13년 4개월 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는 1,350원 선을 넘어서는 등 몇 달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특히 미국 유학생과 학부모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 작성자는 "1년 전에 등록금을 보낼 때와 비교해보니 현재 환율이 약 15% 올랐다"며 "5년 만에 이런 환율은 처음 본다"고 썼다.

유학을 준비 중이라는 또 다른 작성자는 "환율 때문에 기절할 것 같다"며 "유학 생활이 너무 걱정된다. 미리 환전을 해두려고 기다렸는데 떨어지기는커녕 더 올랐다"고 했다.

미국 교환학생에 합격한 한 대학생은 "환율 때문에 유학을 포기할까 고민 중이다. 돈값에 미치지 못하는 경험을 하고 돌아올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시기 대학 생활을 해 해외 경험이 적은 `코학번`(코로나 학번)들은 졸업 전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올해에도 유학길이 막히면서 `무스펙`에 따른 박탈감을 토로하고 있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등 소셜미디어에는 "교환학생을 한 달 앞두고 취소할까 생각 중이다", "돈 걱정을 하느라 해외에 나가봤자 제대로 생활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 세대가 해외 스펙이 가장 달리는 학번일 것" 같은 자조 섞인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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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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