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 실명계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코인원과 실명계좌 발급계약을 체결하고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진행 중이다.
코인원은 업비트, 빗썸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이다.
현재 코인원은 농협과 실명계좌 발급계약을 체결해 원화마켓을 운영 중이며, 계약 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다.
금융당국이 하나의 가상자산거래소가 다수의 시중은행과 실명계좌 발급계약을 체결하지 않도록 당부해온만큼 코인원은 농협과의 실명계좌 계약을 종료한 뒤 카카오뱅크의 실명계좌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코인원이 실명계좌 발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맞다"면서도 서비스 제공 시점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