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S&P500TR ETF’의 순자산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ETF는 작년 4월 상장 이후 약 16개월 만에 5,059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 KODEX 미국S&P500TR ETF는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 50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S&P500 관련 ETF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토탈리턴(Total Return)형 ETF인 점이 차별점이다.
이 상품은 구성 종목의 현금배당이 재투자되는 S&P500 TR 현물 지수(S&P500 TR Index)를 추종하는 ETF다.
설정 후 수익률은 25.5%를 기록하고 있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05%다.
TR ETF를 활용하면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시 복리 혜택과 과세이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ETF는 연 4회 배당을 분배금으로 지급하지만, TR ETF는 편입 종목으로부터 수취한 배당을 바로 지수전체에 재투자하기 때문에 기초지수 상승 외에도 재투자에 따른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S&P500 ETF의 현재 예상시가배당률이 1.52%임을 감안했을 때 이 수익률만큼 적립식으로 투자되는 효과가 있다.
즉, 1억 원을 이 상품에 투자한 경우 1년간 152만 원을 추가로 꾸준히 적립식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일반 ETF의 경우 분배금을 받을 때마다 배당소득세 15.4%를 납부해야 하지만, TR ETF는 배당이 재투자되기 때문에 ETF를 매도하기 전까지는 세금이 이연되어 별도의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 세금이 이연되는 효과가 있다.
삼성 KODEX 미국S&P500TR ETF는 현금 분배금을 적극적으로 재투자하기를 원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일반계좌에서는 물론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고 보수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연금 투자 상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토탈리턴(TR) ETF의 복리투자 및 과세이연 효과, 풍부한 유동성, 저렴한 보수를 높게 평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