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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반도체, 점유율 선방…TV는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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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력 품목들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각종 대외 악재에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반도체, 스마트폰용 패널 점유율은 상승했으나 TV 점유율은 뒷걸음쳤다.

17일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점유율은 22.6%로, 지난해 상반기 20.1%보다 2.5% 포인트(p) 상승했다.

작년 말(20.0%)과 2020년 말(19.6%)에 비해서도 2.6%p, 3.0%p 각각 늘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1년 이후 11년 연속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악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지난해 13억6천만대 규모였던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는 13억대로 줄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D램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은 43.5%(디램익스체인지 기준)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 42.9%보다 0.6%p 늘어난 것이다.

D램 시장의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9년 43.7%에서 2020년 42.7%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43.0%로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반기보고서에서 "상반기 메모리 시장은 인플레이션 심화 및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경기 이슈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PC와 모바일 메모리 수요는 약세를 보였지만, 고용량 서버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 성장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용량·차별화 제품 출시로 제품 경쟁력 우위를 높이고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패널 점유율도 올해 상반기 51.1%로 작년 같은 기간의 43.9%보다 7.2%p 뛰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패널에 신기술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채용률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은 31.6%(옴디아 기준)로 지난해 상반기 32.7%보다 1.1%p 빠졌다. 지정학적 위험과 공급망 불안정 확대에 따라 TV 수요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체 TV 시장 수요는 지난해 2억1천354만대에서 올해는 2억879만대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등을 앞세워 2006년부터 이어온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타이틀을 수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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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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