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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테마 ETF 잘나가네…실적 훈풍에 한 달간 12.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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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와 배터리 소개 기업들이 올해 2분기 잇따라 깜짝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관련 친환경차 테마에 투자하는 ETF 수익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 간 국내 자동차 산업 투자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낸 상장지수펀드(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 ETF’다. 한국거래소 집계로 지난 9일 기준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의 1개월 수익률은 12.79%다.

앞서 국내 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들은 최근의 급격한 원자재값 상승과 반도체 부족 등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실적을 냈다.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글로벌 판매가 인상을 통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2차전지 양극재 글로벌 1위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 실적 전망치를 51% 이상 상회하는 102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지난 6월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중이다”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는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자산을 배분한 전략의 상장지수펀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된 전기차·수소차의 원료 혹은 소재, 부품 제조, 에너지 운송·저장·충전, 완성차 생산 등의 제반 과정에 속한 20~3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편입 종목은 현대차, 엘앤에프, 기아, 천보,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의 비중이 높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재량에 따라 운용하는 형태로 기초지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높은 기대 수익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해당 ETF를 운용하는 남경문 주식리서치부장은 증권사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 경력 10년을 포함해 총 16년여간 자동차 산업을 연구한 전문가다. 남 부장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은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은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 또한 눈여겨 보고있다”고 말했다.

남 부장은 “향후 운용에서는 증설과 수주 모멘텀 확대,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되는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게 유지하면서 주가 탄력도가 높은 2차전지 소재, 장비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차 테마는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메가트렌드인 만큼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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