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두가 우한과 충칭에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서 운전자나 안전요원 없는 자율주행 택시가 달릴 수 있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긴급상황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서 차 안에 반드시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그동안 적용해 온 중국이 이번엔 이 제한을 완화한 것이다.
바이두는 우한에서 경제기술개발구의 13㎢ 이내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칭에서는 융촨구의 30㎢ 이내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아폴로 5세대(Apollo RT5)` 모델 로보택시를 탈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두 자율주행 그룹의 웨이둥 부사장은 "앞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등지에서도 비슷한 허가를 얻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