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간밤 미국증시는 ISM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페이팔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자 일제히 올랐다.
여기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미중 갈등 우려도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6포인트(0.47%) 오른 2,473.1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9포인트(0.69%) 오른 2,478.7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275억 원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억 원, 1,974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누적 순매수 금액만 1조8천억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보합권에 마감한 SK하이닉스와 하락한 LG화학(-0.81%), 현대차(-0.25%)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33%),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바이오로직스(+0.46%), 삼성전자우(+0.18)% NAVER(+1.67%), 삼성SDI(+0.51%), 카카오(+7.50%)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0포인트(1.20%) 오른 825.1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0억 원, 347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홀로 1,317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엘앤에프(-0.77%)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39%), 셀트리온헬스케어(+1.68%), HLB(+5.55%), 카카오게임즈(+0.35%), 펄어비스(+3.14%), 셀트리온제약(+2.06%), 알테오젠(+7.32%), 위메이드(+25.25%), 에코프로(+3.54%) 등이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에 전일 대비 0.2원 내린 1,310.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