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화요일인 2일에도 이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남권, 충북 북부, 전남 동부 남해안,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30∼100㎜다. 그 밖의 전국은 10∼60㎜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전국 주요 도시의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7도, 인천 25.3도, 강원 춘천 25.2도, 대전 25.4도, 대구 29.5도, 부산 28.3도, 광주 26.9도, 제주 28.8도다.
기상청은 "오늘(1일)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내일(2일) 비가 그친 뒤에는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제5호 태풍 `송다`는 이날 오전 3시께 전남 목포 서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다.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면 태풍, 초속 17m 미만이면 열대저압부라고 부른다.
제6호 태풍 `트라세`는 계속해서 제주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
`트라세`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풍 반경은 150㎞다. 다만, 태풍을 기준으로 남서 방향 약 100㎞는 예외다.
`트라세`는 곧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열대저압부로 변한 `트라세`는 이날 오전 9시께 서귀포 남쪽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4시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 제주도 먼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비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경보·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