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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들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재생에너지 기업 지원 법안 합의에 속도를 내자, 관련주가 상승랠리를 기록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민주당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청정 에너지 도입을 위한 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너지주가 급등했다.
법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너지주는 프리마켓에서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선런, 플러그파워, 퍼스트솔라는 프리마켓서 평균 12% 급등했다. 이날 정규장서는 각각 29.97%, 25.90%, 15.29% 상승 마감했다.
맨친과 슈머 의원이 합의한 해당 법안에는 청정 에너지 공급을 위해 3,690억 달러를 투자, 지원하는 내용과 재생에너지 생산업체에 대한 300억 달러치 세액공제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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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안 합의에 따른 깜짝 반등 외에도 그간 에너지주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청정에너지 ETF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커진 영향으로, 원유·가스 수급난과 가격 급등이 이어지자 청정 에너지 등 대체재 도입 촉진에 각국 정·재계의 이목이 쏠리면서다.
S&P 500지수 가 지난 3개월간 3.8% 하락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된 3대 청정 ETF 종목인 아이셰어스글로벌클린에너지, 인베스코솔라, 탄, 퍼스트트러스트나스닥클린엣지그린에너지지수펀드는 같은 기간 각각 7.6%, 20.2%, 9.1% 상승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두고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제시카 라베는 “지난 3개월간의 실적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특히 2023년에는 해당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수익 잠재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청정 에너지 ETF의 경우 관련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라베는 “앞으로 2~4년 동안 (청정 에너지주에 투자하는 미국 정책기조가) 크게 바뀔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미 중간선거가 106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의원들의 정책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는 지금이 투자를 고려할 적기라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