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외식 물가로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가운데 롯데리아, KFC에 이어 버거킹이 반년 만에 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버거킹은 오는 29일부터 제품 46종의 가격을 평균 4.5%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월 3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린지 약 6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제품별로 보면 대표 메뉴인 와퍼는 6,400원에서 6,900원으로, 롱치킨버거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와퍼주니어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비싸진다.
앞선 조정에서 6,100원에서 6,400원으로 300원 인상된 와퍼는 추가로 500원이 더 올라 반년 새 800원이 더 붙게 됐다.
앞서 롯데리아와 KFC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들 역시 줄줄이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작년 12월 약 60여 개 제품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달 81종을 평균 5.5% 더 인상했고, KFC는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100∼200원씩 올린 후 지난 12일 200∼400원의 추가 인상을 발표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물류비 및 원재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