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구도심과 신도시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지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도심 단지는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노후된 건물이 많지만 각종 편의시설이 이미 구축되어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유동인구를 기반을 갖췄다. 반면 신도시에 조성되는 단지는 신도시 특성상 정부나 지자체의 계획하에 조성되는 만큼 체계적으로 인프라가 형성되고, 공원, 학교, 도로 등 기반시설도 새로 들어서기 때문에 쾌적하며 주거선호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개발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주시점과 엇박자를 낼 수 있는 점이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신도시 오피스텔의 인기는 청약 경쟁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무려 4만6천여명의 청약이 이뤄지며 평균 80.1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이나 투자를 할 때 구도심과 신도시의 분양가와 시세를 비교해보고, 인근의 개발계획 등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한양은 경기도 과천시 일대에 지하 7층~지상 22층, 1개동 전용면적 23~55㎡, 총 288실(일반분양 254실) 규모의 오피스텔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구도심 중심에 위치해 과천의 완성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200m 내 이마트 과천점과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 등이 밀집돼 있고, 과천시청과 과천시민회관 등 관공서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문원초와 문원중이 위치하며, 과천외고,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등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이 7월 중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 84㎡ 위주 구성으로 총 128실로 조성된다. 단지 약 2㎞ 거리에 SRT동탄역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강남, 잠실,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정차하는 버스정류장이 위치한다. 선납숲공원, 반석산 근린공원, 동탄여울공원 등 풍부한 녹지와 늘봄초, 다원중 등이 도보권에 있다. 하나로마트, 이마트동탄점, 이케아,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코리아신탁㈜이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지구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김포신도시 원폴리오`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김포시 구래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30~38㎡, 오피스텔 171실 규모로 들어선다. 김포골드라인 양촌역과 구래역, 다수의 광역버스, M버스 노선이 지나는 구래역복합환승센터가 단지와 가깝고, 이마트, 롯데슈퍼 등 쇼핑시설과 영화관, 병ㆍ의원, 은행, 식당이 위치한 구래역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GTX창릉역 힐사이드파크 더블`이 7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지상 27층 1개 동, 오피스텔 29㎡Aㆍ29㎡A2ㆍ29㎡B 3개 타입, 총 481실로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최근 창릉신도시 수혜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는 원흥지구 내에 건립될 예정으로 원흥지구와 창릉신도시를 잇는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3호선 원흥역, GTX-A 창릉역(예정), 고양선(예정), 신분당선 삼송역 연장(예정)을 중심으로 형성될 역세권 프리미엄을 확보한 상태다. 이밖에도 S-BRT 간선급행버스 개통(예정), 서울~문산간고속도로 및 외곽순환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우수한 접근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