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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내홍…"불가피한 조치" vs "책임 부족"

카카오모빌리티, 18일 전사 간담회 진행
김성수 의장, 류긍선 대표 등 참석
류긍선 대표 "카카오라는 이유만으로 공격 당한 건 마녀사냥"
카카오 노조 "경영진 책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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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매각 사안과 관련해 18일 오후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배재현 카카오 투자가버넌스 총괄,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90여분간 진행됐다.

김 의장은 "메신저 회사인 카카오가 택시, 대리, 주차를 하냐는 외부 공격이 많은 상황"이라며 "카카오 입장에서 경영권을 놓는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불가피한 조치"라고 전했다.

배 총괄은 "매각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진 않았다"면서도 "당사자와 정보교류를 하고 있으며 다음달엔 구체적으로 진행 여부를 알려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국정감사 이후 카카오모빌리티 사명에서 카카오를 제외하는 방안, 계열사 분리를 검토했다"며 "외부의 따가운 시선이 있다보니 지분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사회적 책임 여론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호소했다. 류 대표는 "네이버나 배민이 해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사업을 카카오라는 이유만으로 공격 당한 건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모펀드 매각 이후 인력 감축 등 우려에 대해선 `기업가치 증대라는 공감을 형성하고 있기에 인력감축에 대해 걱정하는 건 노파심`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 결과에 대해 카카오 노조 측은 "문제를 잘못 진단하고 있다"며 "카카오라서 마녀사냥당한 게 아니라 플랫폼으로서 경영진의 책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카카오 노조는 매각 추진 반대 서명운동에 모빌리티 임직원 75% 이상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며, 전 계열사 임직원 약 1,600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카카오 노조는 향후 카카오 CAC와 협의, 모빌리티 단체 교섭을 진행하는 동시에 오는 25일 MBK반대집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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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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