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보모빌리티는 15일 개막한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1인승 배송용 전기차 `쎄보C 밴`을 최초로 공개했다.
쎄보C 밴은 배달대행업체, 소상공인 등 배달업 종사자의 니즈(요구)를 반영해 기존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의 조수석을 개조함으로써 적재공간을 확보, 음식 배달 등 소량 물품 배송에 적합하게 개량된 모델이다.
쎄보C의 장점인 높은 강성의 스페이스 프레임, 배터리 내부 소화장치, 경사로 밀린 방지 기능 등이 그대로 반영됐다.
오토바이보다 안전한 승차 환경과 일반 자동차보다 뛰어난 이동성 및 경제성으로 배송 종사자들에게 최적의 이동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게 쎄보모빌리티의 설명이다.
10.16kWh(킬로와트시)의 국산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1회 충전으로 약 75.4km(상온 도심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완충까지 4시간이 걸리며, 가정용 220V 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적재 중량에 따른 편차를 제외하면 쎄보C 밴은 1천원당 주행거리가 77㎞(가정용 누진제 1구간 기준)로 휘발유 승용차의 10㎞(리터당 2천원, 연비 20㎞를 가정했을 때)와 비교해 7.7배 정도 경제적이다.
가격은 2023년형 쎄보C보다 50만원 낮게 책정했다. 글로벌 물류대란 등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가격 경쟁력을 높여 소상공인의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쎄보모빌리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