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청와대를 개방한 5월 10일부터 전날까지 청와대를 다녀간 누적 관람객이 125만 명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청와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고 권력자들이 머무른 공간이었으나, 지난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본관과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이 잇달아 열렸다.
개방 한 달만인 지난달 9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는 77만7천여 명으로,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창덕궁의 연간 관람객 수(2021년 기준 64만3천549명)보다 약 13만 명 많았다.
추진단은 앞으로도 청와대를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점검·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청와대를 다녀간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관람객들은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32.3%)하고 본관·영빈관 등 실내 관람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31.3%)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