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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넷플릭스, '광고 삽입형' 저가 서비스 출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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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 감소로 매출 둔화를 겪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광고 삽입형` 저가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할리우드 대형 제작·배급사들과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기존 콘텐츠를 광고 삽입형 저가 서비스에서도 송출할 수 있도록 계약을 수정하는 협상을 콘텐츠 공급업체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협상 상대는 드라마 `너의 모든 것`을 제작한 워너브라더스, `러시아 인형처럼`의 유니버설, `더 크라운`, `코브라 카이`의 소니픽처스 등이다.
이들 대형 제작·배급사들은 광고 삽입형 플랫폼에 자사 콘텐츠가 송출되는 것을 허용하는 대가로 기존 계약금의 15∼30%를 추가로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브레이킹 배드`, `NCIS` 등 과거 TV 드라마도 광고 삽입형 플랫폼에 서비스하려면 재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공 업체들에 올 4분기까지 광고 삽입형 저가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이런 행보는 최근 가입자 수 감소에 대응해 새로운 수익원과 가입자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광고 삽입형 저가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와 같이 풍부한 프로그램을 갖추려면 이번 재협상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WSJ은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지만 다른 회사로부터 콘텐츠를 사들이기도 한다.
넷플릭스는 과거에도 계약을 재조정한 사례가 있다. 넷플릭스가 가입자들에게 콘텐츠를 자신의 기기에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콘텐츠 공급업체와 재협상을 벌였다. 그 결과 이들 업체에 추가로 지급한 돈이 기존 금액의 10∼15%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배우나 프로듀서는 드라마의 수익 일부를 공유하기 때문에 넷플릭스와 제작·배급사 간 이번 재협상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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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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