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자사가 개발한 정신건강의학과 전용 온라인 척도검사 자동화 솔루션인 `마인드`를 이용하는 국내 정신과 병의원이 250곳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인드`는 정신과에서 진행하던 진료 전 환자설문의 척도 검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병원 대상 무료 제공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환자의 증상과 행동평가 및 척도 검사의 시행과 결과 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구현할 수 있다.
앞서 와이브레인은 지난 2월 출시를 기점으로 `마인드`의 국내 정신과 병의원 대상 입점 영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국내 정신과 전문 병의원 약 250곳의 입점을 돌파했으며, 특히 출시 5개월만에 서울 지역 내 정신과 병원의 입점율이 34%를 넘었다.
`마인드`의 장점은 기존의 정리가 복잡하고 보관이 어려웠던 종이 검사지 방식의 척도검사를 스마트폰 앱으로 전환해 환자가 간편하게 문진을 받을 수 있고, 결과의 분석과 관리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병원에서 모바일로 검사지를 미리 환자에게 발송하면, 환자는 병원 방문 전 간편하게 온라인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진료 대기 시간을 단축시킨다.
검사가 완료되면 시스템에 구현된 계산방식에 맞춰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 결과가 산출되고 기록된다. 또 항목별 자세한 분석과 그래프를 통한 직관적 결과를 활용해 의료진은 환자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환자에게 증상을 더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다.
최근 정부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행하는 척도검사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추세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척도검사 결과를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의 지표로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척도검사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마인드` 출시를 기점으로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의원들의 도입 관련 문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의 검사와 치료, 모니터링의 복잡한 검사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효율화해 환자들이 보다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병원의 운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