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52주 신저가를 연일 경신 중이다. 패널가격 하락과 중국 수요 둔화 등 악재 탓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16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거래일대비 0.34% 오른 1만 4,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만 4,400원까지 떨어지며 기존 1만 4,600원이었던 52주 신저가 값을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선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LCD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실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KB증권은 LCD 패널 급락, TV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12개월 목표주가를 2만 2천 원에서 1만 7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5.9조 원(전년대비 -10%), 영업손실 2,706억 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에도 영업손실 519억 원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도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이 6조 3천억 원, 영업손실 2,114억 원을 전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패널가격 하락과 가동률 하향이 겹치면서 2분기, 3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