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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14.5조원…전년비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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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전년보다 40% 줄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4.5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4.1조 원) 보다 9.5조 원 줄었다. 상환액은 9.0조 원으로 전년보다 20.3조 원 감소했다.

발행액이 상환액을 넘어서면서 1분기말 기준 잔액은 89.4조 원으로 전분기보다 4.6조 원 늘었다.

이 중 ELS 발행액은 12.0조 원으로 지난해 보다 6.8조원(36%)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13.0조 원(52%) 줄었다.

퇴직연금에 편입되는 원금보장형 ELS의 상환·발행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지난해 4분기 발행액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원금비보장형 ELS는 2021년 홍콩H지수 약세와 올해 1분기 글로벌 증시하락 등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하며 발행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ELS 상환액은 6.8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7.0조 원(71%), 전분기 대비 13.2조 원(66%) 감소했다.

원금비보장형 ELS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가 증시하락 등으로 조기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상환액이 지속적으로 줄었다.

DLS 발행액은 2.5조 원으로 전년비 2.8조 원(53%) 줄었고, 전분기 대비 2.0조 원(45%) 감소했다. DLS 상환액은 2.2조원으로 3.3조 원(60%), 전분기 보다 1.9조 원(46%) 줄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89.4조 원) 중 자체헤지 규모는 53.0조 원으로 전년보다 3.0조 원(6.0%) 증가했지만 비중은 1.0%p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의 전체 평가금액은 92.8조 원이고, 부채평가액은 84.6조 원 수준이다. 헤지자산은 채권이 73.2조 원(78.9%)으로 가장 많았고, 예금·예치금 11.2조 원(12.1%), 기타자산 10.2조 원(11.0%), 현금 2.3조 원(2.5%) 순이다.

투자자들의 ELS 투자수익률은 연 3.7%로 전년비 0.8%p 증가하고, DLS 투자수익률은 연 1.5%로 전년비 1.1%p 높아졌다.

금감원은 해외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상승함에 따라 파생결합증권의 쿠폰금리가 개선되며 투자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헤지 자산의 손실에도 파생결합증권의 평가이익으로 순이익 시현했으나,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이라며, "향후 증권회사의 헤지운용에 따른 예상손실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시적으로 점검해 잠재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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