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푸드컬쳐랩`이 강소기업 `맛의향연`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재무적 목적에서 나아가 식품 시장의 혁신과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위해 진행됐다.
푸드컬쳐랩은 뿌려 먹는 김치 가루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을 통해 국내는 물론 북미와 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알려진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맛의향연은 SPC, 삼성웰스토리, 역전할머니, 스쿨푸드, 놀부, 씨제이프레시웨이, 동원홈푸드, 노랑푸드 등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대상으로 튀김류, 밀키트, 수산물, 소스류, 건어물 등을 공급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맛의향연은 경기도 이천에 1300평 규모의 단독 스마트공장을 오는 9월 중 완공 예정으로 육가공 해산물 수입과 가공부터 밀키트, 소스, 시즈닝까지 전부 취급 가능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푸드컬쳐랩의 맛의향연 투자를 시작으로 제품 공동 개발과 해외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기업과 대형 공장 위주의 기존 식품 시장에서 양사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통해 국내 식품 업계를 혁신할 예정이다. 물류센터도 양사 공동으로 만든 후, 자체 물류 시스템을 통해 제품 기획부터 물류까지 한곳에서 할 계획이라고 푸드컬쳐랩 측은 말했다.
최정치 맛의향연 대표는 "푸드컬쳐랩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기쁘다"며 "동남아 현지 경험과 아마존 온라인 경험 등 푸드컬쳐랩의 해외 진출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태양 푸드컬쳐랩 대표는 "맛의향연은 제품 개발과 제조, 원물 수입 등 식품 판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단순한 OEM이나 ODM 생산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 생산 시스템을 보유한 것이 맛의향연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