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됐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23일(현지시각) 공개한 `2022 시장분류 검토(Review List)`에 따르면 한국은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 등재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시장규모와 유동성 측면에서는 기준을 충족했지만 외환시장 접근성 부족과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지수사용권 제한 등에 막혀 신흥시장으로 분류돼 왔다.
정부가 지난 16일 외환시장 운영 시간을 런던 외환시장 마감 시간인 오전 2시까지로 연장하고 향후 24시간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밝혔으나, 아직은 시행전이다.
올해도 우리나라가 올해 관찰대상국 등재에 오르지 못하면서, 내년 6월경으로 예정된 관찰대상국 발표를 다시 기다려야 한다.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먼저 1년 이상 관찰 대상국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선진 지수 편입은 빨라야 2025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MSCI는 올해 리뷰를 통해 나이지리아 지수를 프런티어시장에서 독립시장으로 잠재적 재분류하기 위한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리랑카 주식시장 접근성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