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에이드는 1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1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4,508억 원이 모였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금액은 869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94억원 수준이다.
앞서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경쟁률 955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 6,2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2015년 설립된 위니아에이드는 제품의 제조부터 소비자 사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원스톱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는 확보한 공모 자금을 물류창고 매입, 유통 확대, 케어서비스 등 시설투자와 함께 운송, 물류, 렌탈 시스템 등 IT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백성식 위니아에이드 대표는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장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위니아에이드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위니아에이드는 오는 17일 납입을 거쳐,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반면 바이오 벤처기업 보로노이는 일반투자자 청약 흥행에 실패했다.
보로노이는 지난 14일과 15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결과 경쟁률 5.57대 1을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증거금은 총 362억 원이 모였다.
앞서 지난 8~9일 수요예측에서도 28.35 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4만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도 5,055억원으로 유니콘 특례 상장 요건(5천억원)을 가까스로 맞췄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 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을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보로노이는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일반투자자 청약을 마친 레이저쎌은 1.845.11:1의 경쟁률과 약 5조 9,043억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다.